지난 2013년 초연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 차범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기념공연을 펼친다.


초연 당시 활약했던 연극계 거장 신구, 손숙이 출연해 인생을 담은 연기로 전회 매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가족들의 기억의 지점들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번 추모공연에서도 신구와 손숙이 아버지, 어머니 역할을 맡았고 초연부터 함께 해온 정승길과 서은경도 아들과 며느리 역으로 자리를 지킨다.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최명경이 정씨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드라마 <토지>와 <연개소문>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인간애를 보여준 연출 이종한의 섬세한 터치가 더해져 더 깊은 향기를 머금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9일~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