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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들은 올해 2분기 체감 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4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지난 2월29~3월 11일까지 지역 13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2/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는 ‘103’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광주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은 지난해 2분기 105를 기록한 후 3분기 85, 4분기 81, 올해 1분기 69로 3분기 연속 하락하다, 이번 2분기 조사에서 크게 반등했다.
응답업체 전체 분포를 보면 70.5%가 2분기 경기가 1분기와 다를 바 없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2.6%(1분기 10.9%), ‘악화’ 예상업체는 29.5%(1분기 42.2%),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7.9%(1분기 46.9%)로 각각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분기의 저조한 전망에 의한 기저효과와 성수기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 및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대내외 경영여건 개선전망에 힘입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분기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실적 BSI는 지난해 2분기 75를 기록한 후 3분기 73, 4분기 61, 올해 1분기 58로 3개월 연속 하락해 실제 2분기 실적 BSI가 기준치(100)을 웃돌지는 미지수이다.
올해 2분기 전망BSI는 기업규모별로 대기업(123)이 전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99)은 BSI 전망치가 100을 넘지 못했다.
기업형태별는 수출기업(123)의 BSI가 대폭 상승하면서 수출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수기업(98)은 국내 소비시장의 둔화로 인하여 7분기 연속 기준치(100)을 하회하면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섬유 100(1분기 50), 고무·화학 108(1분기 57), ▲비금속광물 129(1분기 40), ▲철강·금속 125(1분기 82), 기계장비 104(1분기 71), ▲자동차·운수장비 108(1분기74)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면서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고, 전기·전자 95(1분기 55)는 기준치를 하회하며 어둡게 전망했다.
2분기 기업경영 대외 변수로는국내 내수시장 둔화,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 환율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대외 변수로는 ▲국내 내수시장 둔화(64.0%),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2.9%)를 꼽았다. 이어 ▲환율 불확실성 증대 11.3%, ▲기업관련 정부규제 6.0%, ▲미국 금리인상 4.7%, 기타 3.1%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인한 수출부진과 국내소비시장 둔화 등 대내외 악재들은 여전히 산재해 있다.” 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지역기업에 촉진제가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단기부양보다는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중장기적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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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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