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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가 9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승리했다.
CNN등에 따르면 샌더스 후보는 이날 56%의 득표율을 기록, 44%에 그친 클린턴 후보에 승리했다.
그러나 와이오밍에 배정된 대의원 숫자는 14명으로, 미국 50개주 중 대의원 숫자가 가장 적다. AFP통신은 와이오밍주에 걸린 대의원 수는 14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의원 수에서 200명 이상 앞서있는 힐러리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샌더스는 지난 5일 위스콘신에 이어 이번에 와이오밍에서도 승리했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숫자가 클린턴에 비해 크게 뒤쳐진다. 클린턴의 대의원 수는 1286명인데 비해 샌더스는 1037명이다.
경선결과와 상관없이 지지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슈퍼대의원까지 포함할 경우 클린턴은 1755명, 샌더스는 1068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샌더스가 민주당 대선주자가 될 수있는 이른바 '매직 넘버'인 2383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기 위해선 남은 경선에 배정된 대의원과 슈퍼 대의원 68%를 차지해야 한다.
한편 샌더스 후보는 뉴욕에서 가진 연설에서 "와이오밍에서 승리했다"며 "내가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 비주류 후보로 간주됐지만 최소한 후반전에는 빠른 속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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