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집무실에서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과 면담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을 접견해 양국 간 에너지신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원자력협정 고위급 위원회 수석대표로 방한한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국방정책과 대량살상무기 대응을 담당하는 백악관 조정관을 역임한 후 지난 2014년 10월 에너지부 부장관에 임명됐다. 특히 그녀는 에너지 정책과 국방·외교 정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미 정부 내 핵심인사로 꼽힌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신 기후변화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과 원자력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신 기후체제의 이행을 위해서는 각국이 발표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INDC)가 성실히 이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한국 측의 정책 방향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주 장관 역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계획(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대비 37% 감축)의 이행을 위해 국내 여건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비화석연료(신재생+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의 추진과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시행중인 배출권거래제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친환경차 등 클린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오는 6월1일에서 이틀 간 열리는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7)에 한국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미국의 클린에너지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한국은 기후변화를 부담이 아닌 신 성장동력 창출 기회로 기대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양국 간 구체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