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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구진이 제임스 헤이몬드 영국 런던대 교수팀 등 서양권 과학자들과 함께 백두산 지하에 서울시 면적 2배에 달하는 마그마(지구 내부에서 용융된 고온의 암석 물질)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임스 헤이몬드 교수는 백두산 인근 지진파 탐지·분석 실험을 진행한 결과 화산 활동의 원인인 마그마가 천지 아래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1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를 통해 발표했다.


북한을 포함한 공동연구팀은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7명이 북한 지진부와 평양국제신기술 및 경제 정보센터 소속 과학자다. 북한이 서양 연구진과 함께 백두산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천지에서 반경 20㎞ 떨어진 8개 지점에 지진파 탐지 장비(지진계)를 설치한 후 2013년부터 약 2년 간 지진파를 분석하며 마그마 범위를 확인했다.


제임스 헤이몬드 교수는 북한 과학자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총 8번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관해 연구팀은 “현재는 예측이 불가능하며, 용융 암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