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19일 오전 8시쯤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촌의 육상자위대 수색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추가 발견된 사망자는 지진 발생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주민 9명 가운데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나머지 실종 주민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미나미아소촌에선 지난 16일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해 산사태 등으로 다수의 주택이 붕괴됐다. 이번 지진 피해에 따른 구마모토현의 부상자는 전날(18일)까지 중상 204명, 경상 851명 등 105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지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계속돼 이날 오전 구마모토현내 1만3100여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돗물 공급이 끊긴 가구는 8만9000여가구에 이른다고 NHK는 전했다. 현재 단수 가구엔 급수차를 이용한 음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이번 지진 발생에 따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은 구마모토현 12만8000여명, 인근 오이타현 39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산간 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에 대한 대피·피난권고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피소 수용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4일 오후 구마모토현에서 최고 진도 7의 흔들림을 동반한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까지 600회 이상의 여진이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서 관측됐다며 “앞으로도 1주일 정도는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저녁 8시42분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 남서쪽 46km 지역에서 관측된 규모 5.8 지진. 14일 강진 발생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자료=기상청(일본기상청 분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