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남편과 사별한 여성이 남편이 있는 여성보다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진은 65세 이상 이탈리아 국민 1887명(남성 733명, 여성 1154명)을 상대로 4년 6개월간 연구를 한 결과 과부가 남편이 있는 여성보다 덜 우울하고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쇠함의 정도에서 사별한 여성은 기혼 여성보다 23% 낮았다.


여성과 달리 남성 조사에서는 사별 남성이 아내가 있는 남성보다 1.5배 더 노쇠했다. 독신남의 노쇠함 정도는 기혼 남성의 4배에 달했다. 연구진은 배우자와 사별 후 남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았다. 남자들은 생활하면서 아내에게 의존하는 정도가 크기 때문이다.

연구를 주도한 카테리나 트레비산 박사는 "가정일과 건강 관리 면에서 아내의 존재가 남편에게는 혜택을 주지만 아내는 자신의 역할에서 구속 또는 좌절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은 남성보다 배우자를 잃은 슬픔에 더 잘 대처했으며 사별 이후 생활도 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