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제조·유통업체 최초로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다. 이 제품 사용 피해자는 130명, 사망자는 32명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에 대한 전담 업무를 담당할 '피해보상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5일부터 본격 가동될 피해보상 전담팀은 전임자 7명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구성되며 ▲피해자의 세부적인 현황 파악 및 경청 ▲보상 기준 수립 빛 집행 ▲재발 방지 대책 등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 대표이사의 피해 보상 기자회견에서 전담 조직 설치 등을 통해 피해 보상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와 별도로 지난 2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금 수십억원으로 합의를 보라고 한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다. 강제조정은 법원이 판결을 내리지 않고 임의로 합의금을 정해 조정하는 절차다.

서울 중앙지법은 지난 1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명이 살균제 판매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강제 조정결정을 내렸으나, 롯데마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롯데마트 관계자는 "정확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원칙으로 보상을 하는 것은 사과와 보상 약속 취지에 어긋나 취해진 결정"이라며 " 약속대로 검찰 수사가 끝난 뒤 보상 협의와 지급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