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아의 뇌손상 정도가 의사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검 결과 등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의 뇌를 갉아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사고와 시각 등 인체의 기본 기능을 관장하는 뇌엽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했으며 아직 형성되지 않은 뇌 부분이 발달하는 것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 동안 소두증과 관련해 임산부들을 진료해 온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진 셰필드 모성· 태아 의료과장은 "이건 단지 머리가 약간 작은 소두증 정도가 아니다. 두뇌 구조가 대단히 비정상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9일)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세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감염자는 두번째 감염환자의 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