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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4·13총선에서의 김 대표 '공'에 대해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일축하며 전당대회 연기를 꼬집었다. 그는 또 "여론조사 결과 김 대표가 호남에 방문한 후 (더민주 지지율이) 10% 폭락했다"고 김 대표를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현재 비대위 자체가 중앙위 의결을 거치지 않은 편법적으로 만든 기관"이라며 "비정상적인 비대위 체제가 오래 가는 것이 일단 문제가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혁신안에는 총선 직후에 (전당대회를) 하게 돼있다.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한 비대위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당대회로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을 워낙 잘 치렀기 때문에 이 비대위를 인정해 준 게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중앙당이 잘해서 총선을 잘 치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최근 한 여론조사를 예시로 들며 "어제 나온 것(여론조사)을 보면 호남에서 김종인 대표가 방문한 후에 (지지도가) 10%가 폭락했다"며 "광주 지방 의원들이 그 분 방문 했을 때 기자간담회 나오라고 했는데 한 분도 안 나오셨다. 오히려 그분이 해체하고 조기 전당대회 해야 된다는 성명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김 대표가 '호남표 안 나오는 게 나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린다'며 불만을 표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오히려 김 대표께서 외부에서 이 당에 오신 지 얼마 안 됐는데 스스로 당의 주인인 것처럼 좀 독선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민주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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