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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씨(30)가 계획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데 대해 조씨의 범행 동기가 조씨의 진술과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조씨는 지난 8일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최모씨(40)가 자신의 부모를 비방해 계획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조씨) 본인이 주장하고 있는 범행의 동기가 범행 당시 어떤 생각이었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본인이 억울해서 할 수 없이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소명이 안 되는 부분이 범행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조씨가) 단순히 (피해자 최씨에게) 구박을 받아서, 학대를 못 이겨서 벌인 범죄로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조씨가) 무슨 생각으로 범행을 했는지 동기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설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조씨에 대해 "상황 판단력상 특이점이 보인다"며 "지능이 정상수준에서 벗어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범행을 저지른 후 태연하게 10년치 인생 계획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는 등의 행동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논리에서 현저히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조씨가)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조씨에 대한 경찰의 집중수사와 관련해 이 교수는 주변사람을 함께 조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교수는 "(조씨는) 가족이 있다. 때문에 조씨의 동기나 성격, 지적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심리검사도 필요하지만 주변사람들과의 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조씨의 범행동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주변인들과의 (관계상) 특징에 대해서도 수사과정상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최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훼손해 같은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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