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서 악취. /자료사진=뉴스1

수돗물서 악취가 난다는 아파트 주민 신고로 관리사무소 직원이 물탱크를 확인한 결과 중국인 A씨(38)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쯤 구미시 공단동의 한 아파트 물탱크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파트 옥상에서는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점퍼와 메모지 등이 함께 발견됐다. 메모지에는 '3만위안(한화 540만원 상당)에 달하는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한편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물탱크가 고의로 A씨를 살해한 뒤 옮겨 놓기 힘든 구조고, A씨에게서 별다른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비춰봤을 때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목격자 탐문과 부검 등을 통해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