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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비밀 군사기지 '제51구역(Area 51)'에 관한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 곳에서 비밀리에 외계인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 1월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 '제51구역' 관련 기밀 정보를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당선이 되면 '제51구역'을 포함한 외계인 관련 기밀을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대통령이 여기에 관한 어떤 정보를 일반에 알릴 계획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오늘 내 브리핑 자료에 제51구역 관련 색인표는 없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 외계인 관련 정부 자료를 검토한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가 과거 “대통령이 되면 좋은 점 중 하나가 제51구역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농담한 적 있다고만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지미 키멜 토크쇼에서 제51구역 자료 공개 여부에 관해 "외계인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 비밀을 모두 공개하는 것 아닌가. 그들은 우리를 엄격히 통제한다"고 농담했다.
제51구역은 네바다 주에 위치한 군사 작전 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있다. 정식명칭은 그룸 레이크 공군기지이다. 미 정부는 2013년 6월 미국중앙정보국(CIA)의 355페이지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비로소 해당 지역의 실체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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