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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72.4g으로 전년보다 3.3% 줄었다. 보통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이 100∼120g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공깃밥 2그릇도 먹지 않는 셈이다.
지난 1985년에는 한 사람이 한해 128.1㎏의 쌀을 소비했지만, 30년 만인 지난해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62.9㎏으로 떨어졌다. 대신 보리와 밀, 잡곡류 등 기타 양곡의 한 해 소비량은 8,8㎏으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이처럼 쌀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데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탄수화물 기피 현상 때문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밥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비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라인상에는 '밥을 먹지않고 살을 뺐다'는 다이어트 성공 사례들이 적지않게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라며 "밥을 통해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소화 시간이 길고 포만감을 줘 체중조절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의 반박에도 쌀 소비는 줄고 있는 실정. 상황이 이렇다보니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재고를 줄이기 위해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묵을 쌀을 가공용이나 가축사료로 활용하는 수급안정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이런 조치로는 쌀 시장이 안정을 찾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정부는 국민을 상대로 '내일의 아침밥' 프로젝트 등 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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