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물산과 석유화학 원료 수입을 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5~26일 롯데케미칼 임직원을 불러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물산에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제품 원료를 중개업체 A사를 통해 수입하면서 일본 롯데물산을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은 회사 신용이 좋지 않았던 1997년부터 일본 롯데물산의 신용도를 활용해 원료 수입거래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롯데케미칼이 외환위기 당시 일본 롯데물산에서 금융 지원을 받은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외환위기 때 도움 받았는데 왜 이제와서 대가를 지불하는지에 대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에 자료를 요청한지 2주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다”며 “ 롯데케미칼은 외환위기 때 도움을 받았다고 했지만 수수료는 최근에 지불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