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첫선을 보인 2010년 6월 25일. 이후 6년, 수많은 배달 음식점 전단지가 스마트폰 앱으로 들어왔다. 치킨, 한식, 짜장면, 피자, 보쌈 등 배달 음식을 제공하는 업소 중 80%가 배달앱을 통해 광고를 하는 시대다.
이용자들의 삶의 방식,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바뀐 것. 업소 검색에서부터 메뉴 선택, 주문 그리고 결제에 이르기까지 단 몇 번의 스마트폰 클릭으로도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6년 동안 배달의민족을 통해 판매된 음식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5천 5백만 건을 넘어섰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메뉴로 개별 집계가 어려운 한식의 누적 판매 건수가 뒤를 이었고, 짜장면, 짬뽕, 볶음밥 등 중식과 피자의 누적 판매량도 각각 2천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로 전단지가 확연히 줄어든 반면 그 자리를 배달앱이 대체해 배달 음식 업소의 ‘가장 효율적인 광고 수단’으로 떠오른 점, 또 배달원에게 현금이나 카드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 줄고 모바일을 통한 바로결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바로결제는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결제까지 모바일로 끝낼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다. 지난 5월 배달의민족의 바로결제 건수는 300만 건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불과 2년 전 만해도 전체 주문 중 10% 수준이던 것이 40%까지 늘어난 것으로 최근 배달앱 이용 방식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인포그래픽에는 ‘당신이 몰랐던 사실들’이라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주문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강남구 역삼동이었다. 신림동은 학생이 밀집한 지역이고 역삼동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이라는 특성이 있다. 또, 연중 최고 주문수를 기록한 날은 2014년과 2015년 모두 12월 두 번째 일요일이었다.
겨울철이라는 계절 요소와 함께 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 개별 이용자 기준으로 배달 음식을 가장 많이 시켜먹은 고객은 한 달에 무려 100회 이상, 그것도 3개월 연속으로 주문한 경우였다.
또 어떤 이유인지 명확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갈릭소스’(피자용)의 주문량이 유난히 증가하는 재미있는 현상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