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포장디자인이 정식으로 도입된 시기는 대략 1940년대 정도이다. 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없을 때로서 도안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 후 포장지의 도안에 앞서나간 기업체는 금성사와 해태제과를 꼽을 수 있다.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는 도안사(디자이너)들은 꽤나 좋은 대접을 받았으며, 대학에서 강의를 겸직하는 도안사들도 많았다. 디자인이라는 용어가 국내에서 상용화 하기 시작한 시기는 1980년대 들어서이다.

▲ 롯데제과 류상훈 디자이너 부장 (사진=임한별 기자)

그러나 90년대 중, 후반부터 컴퓨터, 휴대폰 등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제조업체들은 뒤로 처지는 모양세로 바뀌었다. 그렇다 보니 제조업, 특히 식품분야에 종사하는 디자이너들 역시 비인기 직업으로 평가 받았다.

3d(dirty, difficult, dangerous) 라는 용어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식품업종의 디자이너를 3d에 포함시킬 만큼 식품회사의 디자인은 힘들고 고된 직업으로 꼽았다. 식품산업은 보수가 낮고 반면에 제품의 수는 많다 보니 야근과 잔무가 일상화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글로벌 시대에 접어 들면서 식품포장이 중요성이 크게 대두 되었다.
글로벌 시대에 포장은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도 포장디자인에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국내 업체들은 디자인의 경쟁력 확보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심, CJ제일제당, 오리온, SPC 등 많은 1조 이상 매출을 거두는 기업들이 디자인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디자인에 있어 제과회사는 관심의 중심이었다. 해태, 롯데, 오리온. 크라운. 농심. 삼양, 빙그레 등은 디자인을 중요한 경쟁수단으로 하고 있다.

롯데제과도 최근 디자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연간 700여종의 제품을 판해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연간 배출되는 신제품 디자인만 100여종에 달할 정도이다.


류상훈 부장은 디자이너로써 20년 이상 롯데제과의 주요 제품을 디자인 해오고 있다.
류 디자이너는 드림카카오 디자인으로 하이카카오 시장에 불을 붙인 장본인 이기도 하다.

드림카카오는 기존에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초콜릿마니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이끈 제품이다. 몽쉘도 그의 작품이다. 류상훈 부장이 입사 후 최초 제품은 스카치캔디이었다. 또 꼬깔콘은 꼼꼼한 그의 작업으로 죽었던 제품을 다시 살린 경우이다.
▲ 롯데제과 류상훈 디자이너 부장 (사진=임한별 기자)

류상훈 디자이너는 1992년 8월에 롯데제과에 입사했다. 그는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는 컴퓨터 디자인 1세대이다. 그는 컴퓨터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 다루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없을 정도이다.

가장 최근 성공작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본젤라또 디자인이다. 류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3대 어워드(아이에프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IDSA) 중 아이에프 어워드와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과업계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아이에프 어워드는 아이디껌의 지기구조부문과 식품부문 두 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환경을 고려한 캐릭터껌으로 크리에이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류 디자이너의 목표는 3개 어워드 중 수상하지 못한 IDSA에서도 수상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롯데제과가 패키지 디자인에 있어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