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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할랄 산업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유망 분야"라고 밝히며 할랄시장 진출을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식품뿐 아니라 관광·화장품·콘텐츠 분야에서도 무슬림들의 기호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분야는 화장품, 게임시장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2014년 3조2000억달러에서 2020년 5조2000억달러(6003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10% 안팎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무슬림 인구도 2014년 17억명에서 2020년 19억명, 2030명 22억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할랄 시장 진출 속도가 늦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중동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인데,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동 비율은 5%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중동에서 화장품 재료로 널리 쓰이는 콜라겐이 들어간 화장품을 시판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국산 화장품도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체 성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아랍어로 된 게임을 만들어 수출하고, 중동에서 e스포츠 대회를 열어 한류 콘텐츠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중동에 진출하는 한식당에는 무슬림들이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도록 창업 컨설팅을 해준다.
국내에 찾아오는 무슬림을 늘릴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테러 위험이 없는 중동 국가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확대하거나 호텔·공항 등에 무슬림용 기도 시설을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할랄 산업 육성 방침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면서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무슬림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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