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왼쪽부터) /사진=뉴시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16일 울산시 동구를 방문해 "조선업 침체로 지역 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을 찾아 지역 상공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행정자치부 실·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또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대표, 조선 기자재 업체 관계자, 동구 상인연합회 회장, 외식업중앙회 울산시지회장 등이 지역 상공인 대표로 참석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대재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대표는 "조선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지만 실제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아직 없다"며 구체적인 도움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퇴직금·임금 미지급, 4대 보험 미납 업체가 100여곳이다"며 4대 보험 납부 부담을 덜어달라고 호소했다.

조선 기자재 업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을 믿고 공장을 증축했는데 물량이 없다"며 "내년부터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정부가 이를 연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외식업중앙회 울산시지회장은 조선업 침체로 식당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폐업을 고려해야 할만큼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 동구 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 매출은 30∼50% 감소할 정도로 소비 자체가 줄어들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홍 장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여러 의견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가능한 빠른 시기에 정책화시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