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곤 교수, 새누리당 신임 중앙윤리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새누리당은 오늘(20일) 중앙윤리위원장에 언론인 출신 이진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진곤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1949년 경북 경주에서 출생한 이진곤 신임 위원장은 부산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국민일보 논설위원·논설위원실장·주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임명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요즘 정치권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정치인들, 특히 그중 리더급들의 윤리 의식이 좀 부족하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 잘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차원이 아니라 국민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로 새누리당을 들여다보고 고칠 건 고치고 바로잡을 건 바로잡겠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 정치,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정치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하게 되면 정말 다행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내정했지만 자신의 딸을 영산대 자문변호사로 위촉했다는 '가족 채용' 논란이 일면서 사퇴했다. 이어 여형구 신부를 내정했으나 교회법상 성직자의 정치·정당 활동 금지를 이유로 여 신부가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