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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와 관련해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렸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논란이 일자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지웠다.
4일 장 교육감의 페이스북에는 손주들과 휴가를 즐기는 장 교육감의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이 이날 오전 11시쯤 삭제됐다.
지난 1일 장 교육감은 해당 사진 함께 '이번 휴가는 방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8개월 손주녀석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무 더우니 약간의 냉방 속에 요 녀석들 재롱과 다툼을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휴식이 없겠지요'라고 적었다.
당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A군(4)이 8시간 동안 갇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지 3일째가 된 날이었다.
특히 시교육청의 허술한 통학버스 지도·감독 등으로 비판이 일던 시기였다.그럼에도 불구, 장 교육감은 지난 1일부터 휴가를 갔다가 뒤늦게 사고 소식을 알고 지난 3일 업무에 복귀, 사고발생 6일만에 해당 학부모를 만나 위로했다.
아울러 장 교육감의 행보와 관련해 시교육청의 거짓 해명도 도마에 오른다. 시교육청은 장 교육감이 휴가 중이던 지난 2일까지 해당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둘러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고가 나서 전국적으로 보도가 됐지 않느냐. 말하지 않았다고 (장 교육감이) 알지 못할 사항인가요. 사고 발생 다음날 교육감에 보고했다. 그래서 하루 당겨서 휴가에서 교육감님이 돌아 온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4살 어린이가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방치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음에도 비슷한 또래의 손주들과 휴가를 즐기는 모습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장 교육감은 4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광주시-광주시교육청 2016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현재 아이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고자 하고 또 지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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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