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사진=뉴시스

올 상반기 중국의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중국의 1~2선 도시 집값은 큰 폭으로 뛰면서 전반적인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 수는 오히려 줄었다.

19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금융속보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51개로 6월 55개보다 4개(7.27%) 줄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16개로 전월 10개에서 6개 늘었다.


중국의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대내외 수요 부진에도 활황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버블붕괴 우려로 주택구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하반기에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1선 도시로 제한하던 부동산 규제를 2선 도시로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2.1% 상승을 이어갔으나 2선과 3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각각 1.0, 0.3% 떨어졌다.


염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국 부동산 가격은 전월 대비 0.8% 상승했지만 가격이 오른 도시가 4개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중국 부동산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