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북한이 오늘(9일) 오전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오늘(9일) 오전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오후 관영매체를 통해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 실시 후 9개월만이다. 이날 오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진이 관측돼 각국에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으로 추정한 가운데, 오후에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직접 핵실험 사실을 알린 것이다.


북한은 "새로 연구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을 단행했다"며 5차 핵실험 사실을 알렸다. 북한은 또 핵실험이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탄 적용 수단의 다종화'를 지시해 사거리 300~700㎞의 스커드미사일, 1300㎞의 노동미사일, 3000~4000㎞의 무수단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의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 북한의 이번 5차 핵실험도 이러한 핵 무력 다종화에 진전을 이뤘음을 공개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