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생명보험협회

급속한 고령화로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가 2030만원으로 조사됐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2012년 9.18%에서 2016년 9.99%, 2050년에는 15.0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100명 중 5명 이상이 치매 환자가 되는 셈이다.


2013년 기준 치매 환자의 연간 치료비용(의료진료비+요양비)은 1387만원으로 가족의 병간호 등 간접비용까지 고려하면 2030만원에 달한다. 치매 환자를 5년간 돌보는 데 1억150만원이 들어간다.

이같은 치매로 진료비, 요양비 등 각종 비용은 LTC(Long Term Care), 간병보험, 노후보장보험 등으로 대비할 수 있다. 치매보장은 치매 척도(CDR) 검사를 통해 치매로 진단 받은 후 90일간 상태가 지속될 때 가능하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은 의료·진료비만 보장하기 때문에 치매에 따른 고액의 간병비용이나 생활자금은 지원받기 어렵다.


최근 치매 보험의 보장 기간은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늘어났다. 과거에는 치매척도가 3점 이상인 중증 치매만 보장했는데 최근에는 라이나생명, 신한생명 등에서 1~2인 경증치매도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CDR 검사 결과에 따라 보장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가입 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진료비, 요양 비용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치매에 대한 보장은 보험 회사별, 상품별로 크게 다른 만큼 보험 가입 시 보장범위, 보장 기간 등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