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1~2개월 동안 식품을 직접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소용량, 소포장 식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9명(90.4%)은 소용량 식품이 필요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29.9%,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0.5%였다. 이 중 소용량 식품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은 특히 1인가구 소비자(1인가구 44%, 2인가구 36.8%, 3인 이상 가구 26.9%)에게서 많았다.

혼자 살기 때문에 아무 래도 소비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1인가구 소비자가 소용량 식품의 니즈가 가장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소용량 식품이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은 6.2%,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은 0.3%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기에 소용량 포장이 가장 필요한 식품은 채소/야채류(48.4%, 중복응답)와 과일류(43.7%)였다.

그밖에 김치/반찬/장류(38.2%), 축산 식품류(35.5%), 수산 식품류(33.3%), 완전/반조리 식품류(30.5%), 냉동/냉장 식품류(24.9%), 쌀/잡곡/혼합곡류(24.8%), 계란/두부류(23.8%)에 소용량, 소포장 제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1인가구는 채소/야채(64%)와 김치/반찬/장류(47%)를, 2인가구는 과일(54.9%)을 소용량으로 구입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큰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 소용량, 소포장 식품의 구입 경험(2015년 66.7%→2016년 77%)도 작년보다 많이 증가해

실제 소용량 식품의 구매는 과거에 비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소용량 식품을 구입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2015년 조사(66.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그만큼 소용량 식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남성(74.4%)보다는 여성(79.6%), 그리고 30대 소비자(20대 78.4%, 30대 83.2%, 40대 74.8%, 50대 71.6%)의 구입 경험이 보다 많은 편이었다.


다만 가구 형태별 소용량 식품 구입경험(1인가구 78%, 2인가구 78.2%, 3인 이상 가구 76.7%)에는 차이가 없어,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소용량 제품에 대한 고려도가 높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소용량 식품을 구입한 이유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양이 많으면 못 먹고 버릴 것 같아서”

소용량 식품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주로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고(53.4%, 중복응답), 양이 많으면 어차피 다 못 먹고 버릴 것 같아서(47.7%) 소용량 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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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식품의 ‘많은 양’ 때문에 음식을 남기거나, 버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다 보니 소용량 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남김 없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고(남성 46.5%, 여성 59.8%), 양이 많으면 다 못 먹고 버릴 것 같다(남성 40.1%, 여성 54.8%)는 이유로 소용량 식품을 찾는 발걸음이 더 많았다.

그때 그때 음식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46.6%)도 중요한 이유였으며, 간단하고(41.3%), 부담 없이(36.1%) 먹을 수 있어서 소용량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1인가구 소비자의 경우에는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다(60.3%)는 이유와 함께, 혼자 먹을 것이라서(69.2%) 소용량 식품을 구입하는 특징이 매우 뚜렷했다.

반면 소용량 식품의 구입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은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46.1%, 중복응답)는 점을 구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한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다(43.9%)는 의견도 많았으며, 함께 나눠 먹을 사람이 많거나(24.8%), 자주 구매하는 것이 귀찮아서(19.1%) 구입하지 않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 가장 구입 경험이 많은 소용량 식품은 ‘과일류’, 소용량 식품 만족도 매우 높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해 본 소용량 식품은 과일류(57.1%, 중복응답)였다. 또한 채소/야채류(44.8%)와 김치/반찬/장류(42.9%)의 구입경험도 많았으며, 계란/두부류(38.6%), 유제품(36.9%), 쌀/잡곡/혼합곡류(35.3%), 빵/베이커리(33.5%), 과자/간식류(33.2%), 면류(29.6%)도 많이 구입한 소용량 식품들이었다.

1인가구의 경우에는 김치/반찬/장류(56.4%)와 계란/두부류(42.3%) 같은 반찬 종류를 소용량으로 구입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소용량 식품을 주로 많이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할인마트(73.6%, 중복응답)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슈퍼마켓(37.9%)과 동네 소규모 식품점(35.2%), 편의점(31.4%), 대형할인마트 온라인쇼핑몰(14%), 재래시장(12.9%) 순으로 소용량 식품의 구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중 편의점은 특히 20대(41.3%)와 1인가구(39.7%) 소비자가 소용량 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이 찾는 쇼핑채널이었다. 소용량 식품의 구입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구입해본 소비자의 83.9%가 대체로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30대(87.5%)와 1인가구(87.2%) 소비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성별(남성 82.8%, 여성 84.9%)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에 비해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었다는 의견은 전체 11.3%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