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급락과 함께 2030선 초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9포인트(1.21%) 하락한 2031.93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4억원, 335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494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881만주, 거래대금은 5조1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주가 국제유가의 급등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산량을 제한하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산유량 감산 동참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3.1% 상승했다.


이에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중동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건설주가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밖에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가 5% 이상의 낙폭을 보였고 의료정밀, 유통업, 음식료품, 의약품, 운송장비 등도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국제유가가 오른 데 힘입어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2% 이상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호실적 전망과 주력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3% 이상 상승했다. POSCO는 철강 가격 상승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1% 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소식에 8% 이상 급락했고 현대모비스는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물산, NAVER, 삼성에스디에스,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6% 이상 올랐다. 태림포장이 계열사인 태림페이퍼와 월산페이퍼의 사업을 양수해 골판지 상자 및 원단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91개를, 하락 종목 수는 408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