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이 11월 광명 45~46회차에 8인제 특별경주를 실시한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기존 7인제에 1명을 더해 달리는 8인제 특별경주 이벤트에 경륜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륜팬들에게 경륜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오는 11월4~6일, 11~13일 광명 제45·46회차 특선급 총 18경주에 8인제 특별경주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8인제 경주는 2006년 상반기 올스타전, 2013년 한일경륜 대표선발 1·2차전과 한일경륜전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벤트 형태로 진행된 경주 모두 팬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특별경주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8인제 경주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7인제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준다. 주행 대열이 기존 7인제에 비해 약 2미터 길어진다. 이 길이는 선수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약 4~5미터까지 늘어날 수 있어 초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스타트와 힘이 좋은 선수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스타트 타이밍을 앞당길 경우 이를 추격하는 후속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1명의 선수가 추가됐기 때문에 피스타 좌우 공간 활용이 제약된다. 2013년 한일경륜 대표선발전 결과, 승률은 추입형이 좋았으나 경주 전개 및 내용은 선행 및 젖히기형이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또 연대관계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2013년 한일경륜 대표선발전 1차전 12경주 중 7경주가 연대에 의한 동반입상이 이뤄졌다. 특히 3일차 4경주 모두 연대에 의한 동반입상이었다. 따라서 2~3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출 경우 경주 초반 위치 선점부터 작전구사까지 경주를 지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중하위권의 선수가 연대할 선수가 없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주를 주도할 수 있는 선수를 중심으로 연대 가능한 마크추입형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8인제 특징을 종합하면 선수들이 갖는 심적 부담으로 경주 전개와 내용상 선행이나 젖히기형이 득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경주를 주도할 선수, 그리고 이와 연대해 동반입상을 노리는 선수도 주목해야 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8인제 경주에 대한 팬들의 이해를 위해 오는 28일과 29일 11경주 후 8인제 모의 경주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8인제 특별경주를 대비해 11명의 훈련지도관이 각 훈련지별로 관련 훈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