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매로 '내집 마련' 힘드네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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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서울에서 경매로 저렴하게 내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경매가 인기를 끌면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28일 부동산경매 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25개 구 중 18곳의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섰다. 감정가 대비 10%가 낮지만 경매과정에 드는 세금이나 명도비용, 미납 관리비, 수리비 등을 감안하면 메리트가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낙찰가율이 90%를 넘는 곳이 5개 구에 불과했다. 1년 만에 '고낙찰가율' 지역이 3배 넘게 확대된 것. 낙찰가율이 90% 이상인 곳은 ▲성동구(101.7%) ▲송파구(96.5%) ▲마포구(96.4%) ▲동대문구(95.4%) ▲영등포구(94.7%) ▲강남구(94.0%) ▲양천구(93.9%) ▲광진구(93.4%) ▲용산구(92.9%) ▲강서구(92.7%) ▲서초구(92.3%) ▲금천구(92.2%) ▲노원구(92.0%) ▲강동구(91.9%) ▲구로구(91.6%) ▲성북구(90.6%) ▲관악구(90.4%) 순이다.
경매시장에 나온 매물은 지난해 8970건에서 올해 5210건으로 줄었다. 물건당 응찰자 수는 평균 5.9명에서 6.7명으로 늘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은 당분간 더 오르기 힘들 것"이라며 "매매가 상승에 따라 감정가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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