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주 85% ‘솔라시티’ 합병 승인… 시너지 낼까
최윤신 기자
5,093
공유하기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 태양광 에너지 업체 솔라시티의 합병이 사실상 성사됐다.
테슬라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와 이사회 소속 주주들을 제외한 이번 합병 투표에서 85%가 넘는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솔라시티 주주들 역시 합병을 승인했다.
주주들이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테슬라는 즉시 솔라시티 인수절차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6월 열린 주당 26.50~28.50달러 선에 솔라시티를 인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솔라시티 주가를 다소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라시티는 태양광사업이 주력인 에너지서비스 회사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22%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앨런 머스크는 전기차와 태양광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솔라시티를 통해 생산한 전기가 슈퍼차저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되는 그림이다. 전기생산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진정한 ‘친환경차’로 거듭날 수 있다.
다만 이번 인수 이전에 솔라시티의 부채문제가 불거지며 사실상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부양하는 형태의 합병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테슬라 주주들은 이런 이유로 앨런 머스크 CEO에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트럼프 정부에서 태양광에너지산업의 리스크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솔라시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테슬라 주주들의 압도적인 찬성 결과가 나온 것은 앨런 머스크의 비전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 건재한 것으로 여겨진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