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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대비해 이동통신 3사가 통신망 증설에 나섰다.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전화와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트래픽이 초과될 수 있어 이통 3사는 기지국 용량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집회 지역의 트래픽 수용량을 평소보다 4.5배 늘릴 예정이다. LTE 및 3G 기지국 400개를 설치하고 광화문 일대에 이동 기지국 5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KT는 통신망을 지난주보다 2배 이상 증설했다. 100만명이 참가한 지난 12일 집회와 비교해보면 전체 기지국의 숫자는 4배 이상 늘렸다.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배치할 롱텀에볼루션(LTE) 및 3세대(G) 기지국은 346대로 지난 주(171대)보다 두배 이상 많다. 와이파이 접속장치(AP)도 38대에서 71대로 늘렸다. 데이터 전송량을 분산·처리하는 이동형 차량 기지국은 지난 19일과 마찬가지로 광화문 광장에 5대, 시청광장에 3대가 배치된다.

LG유플러스는 광화문 일대에 이동 기지국을 지난주보다 2대 많은 10대 배치하고 기지국 75대와 와이파이 AP 13대를 추가로 증설한다. 아울러 통신장비의 설정값을 조정해 평상시보다 3배가량 많은 전송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광화문, 시청 일대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대비해 트래픽 관리에 신경쓰려고 한다”며 “집회 참가자들이 통신 때문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등 15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5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연다. 주최측은 집회에 2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