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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가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소신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 는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특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달라고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했다.
박 특검은 이날 오후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윤 검사가 안 한다고 사양했는데 수사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후배이기 때문에 제가 아주 강권했다"고 말했다.
윤 검사는 제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댓글부대'를 만들어 개입한 의혹을 수사했던 특별수사팀을 이끈 장본인이다. 윤 검사는 당시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고 직원을 체포하면서, 내부 보고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다.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서울고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검사는 "당시 수사 외압의 실체를 두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포함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본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윤 검사의 소신 발언이 이어지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항명과 하극상"이라고 비난하며 "증인(윤석열 검사)은 조직을 사랑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 검사는 "대단히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윤 검사의 특검팀 합류는 기정사실화됐고 수사팀장으로서 20명으로 꾸려지는 파견검사들을 지휘하게 된다. 대검 중수부 인연이 있는 박 특검과 윤 검사는 '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창, 역시 중수부 시절 중수1과장이었던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54)은 방패로 서로 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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