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랠리와 연기금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030선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8포인트(1.97%) 상승한 2031.0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2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2억3234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89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81억원, 24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52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2% 이상 올랐고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은 1% 내외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NAVER는 웹드라마나 스노우 등 신사업 부문이 성장하고 있는 증권사의 분석에 7% 이상 올랐고 롯데케미칼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내년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3%대로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 기대감에 1% 이상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공급 둔화 전망으로 인한 실적 호조 기대감에 2%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도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사상 최고가인 179만원을 기록하고 장을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 SK텔레콤, 고려아연 등은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SDI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의 배터리 핵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3% 이상 상승했고 한미반도체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4%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쌍용머티리얼은 SKC에 매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62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20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30원(0.07%) 상승한 그램(g)당 4만478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