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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유수지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오늘(8일) 낮 12시10분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유수지에서 마대 자루에 담긴 신원 미상의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을 환경미화원 A씨(67) 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쯤 구청에서 용역을 받아 환경미화원 동료들과 굴포천 지역 등에 대한 청소를 하다가 굴포천 유수지 수로에 쓰레기를 담는 노란색 마대 자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쓰레기인 줄 알고 쓰레기 소각장으로 보내기 위해 동료들과 쓰레기를 모아 두는 집하장으로 가져간 뒤 오늘 이상한 기분이 들어 마대 자루를 열어보니 여성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여성 시신에 대해 키 150cm 정도에 상의는 긴팔 티셔츠, 하의는 칠푼 바지를 입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복장이었다고 전했다. 또 지문 채취가 불가능할 정도로 부패가 진행됐으며 미라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의 진술과 옷차림 등을 토대로 숨진 여성이 한달 전쯤 외부가 아닌 주택 등 실내에서 살해된 뒤 마대 자루에 담겨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내일(9일)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나이 등 정확한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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