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석수. 개혁보수신당. 오늘(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비주류 의원들은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결별하는 분당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의석수가 99석으로 확 줄어들게 됐다. 오늘(27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이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작업에 착수했다.

김무성, 유승민 비박계 의원 29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보수신당 선언문을 통해 "개혁보수신당이 오늘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한다"며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친박에 대해 "저희가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내 친박패권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의 절박한 외침과 진실은 외면한 채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치는 책임지는 것인데 친박패권세력은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며 "헌법 수호를 위한 동료 국회의원의 노력을 배신과 패륜으로 매도하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고, 기득권에 매달려 반성과 쇄신을 끝끝내 거부하고 국민들으로부터 공분의 대상이 된 새누리당은 더이상 공당일 수 없다"고 거듭 질타한 바 있다.


당초 비주류가 밝힌 탈당 규모인 34~35명 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20명)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박계가 의원 29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99명이 됐다. 민주당 의석수는 121명으로 새누리당 탈당을 결의한 비박계 의원이 29명임을 고려할때 새누리당 의석수는 두자리 수로 줄어들어 민주당이 유일한 세자리수 의석을 보유한 정당이 된다. 국민의당 의석수는 38명, 개혁보수신당 29석, 정의당 6석, 무소속 7석이 됐다.


한편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새누리당 의원은 ▲김무성(6선) ▲정병국(5선),▲강길부·김재경·유승민·이군현·주호영(4선) ▲김성태·김영우·김학용·이종구·이학재·이혜훈·홍일표·홍문표·권성동·김세연·여상규·이진복·황영철(3선) ▲박인숙·오신환·유의동·이은재·정양석·장제원·하태경(재선) ▲박성중·정운천(초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