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뉴스] 매연 뿜는 '민중의 지팡이'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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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자주>
출근길 버스정류장에 노선버스 대신 경찰버스가 줄을 지어 정차했다. 항시 출동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시동도 끄지 않았다. 노선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경찰버스가 내뿜는 매연을 아침부터 고스란히 마셔야 했다. 인상을 찌푸리며 콜록거리는 이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세워진 버스가 유독 매연을 많이 뿜어댔다. 경찰은 국가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을 한다. 공무수행을 위해서지만 출근길 '민중의 지팡이'가 내뿜는 매연은 어지러운 정국에 지친 도시인을 더 지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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