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해킹, 이용객들 '손동동 발동동'… 세르비아 해커? "알바니아 돼지들 범죄 알아야"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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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해킹으로 오늘(20일) 오전 7시 현재 홈페이지 이용이 불가능하다. 오늘 새벽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는 해킹으로 보이는 전산공격이 발생해 항공권 예약 등 홈페이지 서비스 이용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해킹 사고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해커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뜨면서 확인됐다. 해커는 사이트를 해킹해 첫 페이지에서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올린 메시지를 살펴보면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는 문구와 함께 세르비아 국기, 복면을 쓴 인물의 그림이 화면 상단에 배치돼 있고, 아래로는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의 분쟁 상황에 대해 세르비아 측 입장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메시지에는 “아시아나항공에는 미안하지만, 세계는 알바니아의 돼지들이 세르비아를 건드리면서 발생한 인류에 대한 범죄를 알아야 한다”고 적혀있다.
또 “현재 코소보에는 ‘평화와 새로운시작, 과거를 잊자’는 뉴본기념비가 있다. 이 기념비를 파괴할 것”이라는 예고도 나온다. ‘Kuroi'SH and Prosox’라는 예명을 남긴 해커는 이밖에도 세르비아를 옹호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세르비아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주축 국가로 1992년 해체를 겪으면서 보스니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코소보 등 옛 연방국가들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특히 보스니아 내전 등 인종청소가 동반된 살상극이 벌어져 국제사회가 개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킹 사태는 새벽 4시쯤부터 아시아나항공 이용자들의 신고가 쏟아지면서 알려졌다. 오전 7시가 지난 현재까지도 복구가 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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