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송지나 작가, '홍준표 단독모델설' 부인 "여러 검사중 한명일 뿐"
장영락 기자
4,427
공유하기
모래시계 각본을 썼던 송지나 작가가 작중 캐릭터인 강우석 검사의 단독모델이 홍준표 후보가 아니라고 밝혔다.
모래시계는 1995년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최고시청률 64%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배우 박상원씨가 연기한 주인공 강우석 검사의 실제 모델이 홍준표 후보로 알려지면서 홍 후보가 정계입문 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실제 드라마는 홍준표 후보가 1993년 당시 검사 시절 맡았던 슬롯머신 사건을 소재로 다뤘고, 이 시기 홍 후보가 이룬 실적이 정계 진출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각본을 맡았던 송지나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송 작가는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 그 분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제가 만난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각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 만든 것이 강우석 검사"라고 밝혔다.
한편 모래시계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현대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주인공들을 다룬 이야기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에 회자된 드라마다.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이정재 등 주역 배우들에게도 중요한 연기 경력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