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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좋은 책이 많이 만들어지고 널리 읽힐 때 우리 사회가 성숙한 공동체가 될 것이다. 오늘 이 축제가 여러분께서 책을 더욱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며 "책 선물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 책을 다 읽는다. 책을 주는 사람과 그 책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올해 초) 송인서적 부도 소식에 마음아파했던 기억이 난다"며 "책은 우리 사회 지식의 원천이자 문화의 기반이다. (문 대통령이)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 출판계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고 전달했다.
김 여사는 "(책은) 저자의 생각과 독자의 상상력을 이어준다. 어제의 지혜와 내일의 희망을 엮어낸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이 넓어지는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음으로 참석한 대통령도 (출판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실 것"이라며 "출판인들의 발전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서전을 주최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책 문화가 약한 문화강국은 존재할 수 없다. '변신'이라는 슬로건처럼 과거를 혁신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도서전은) 책을 만들고 읽고 파는 사람이 모여 만드는 축제의 장이자 사색과 성찰을 자극하는 경연장으로 변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축사 이후 주빈국인 터키와 출판사 은행나무 부스, '서점의 시대' 특별기획전,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부스, '책의 발견전' 특별전 등을 관람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숙 여사를 포함,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강맑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권혁재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정유정 작가 등이 자리했다. 해외 인사로는 주빈국인 터키의 후세인 야이만 문화관광부 차관,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 대사를 포함, 에릭 왈시 주한 캐나다 대사,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자리했다.
이번 도서전은 '변신'을 주제로 열리며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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