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이 '한글 사랑해' 글자에 장미 꽃을 달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늘(9일)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선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2017년 한글문화큰잔치'가 진행된다.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글문화큰잔치는 전시, 공연, 체험행사, 학술대회,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손글씨를 볼 수 있는 '한글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 놀이 마당극, 탈인형극, 마술나라 등의 아동극도 마련된다.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선 한글날 경축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날 경축식 최초로 한글학회의 도움을 받아 경축식 식순을 우리말로 바꿔 진행한다.


개식은 ‘여는 말’로, 애국가 제창은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 훈민정음 서문 봉독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로 이름 붙였다. 경축사는 ‘축하말씀’, 경축공연은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은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폐식은 ‘닫는 말’로 정했다.

축하공연에서는 한글을 몰라서 생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뮤지컬로 보여 준 뒤 한글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노래 ‘한글, 피어나다’를 전 출연진이 합창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과 외국인 대상 우리말 겨루기, 한글 글짓기, 퀴즈대회 등 40여개 행사가 열려 12만여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 무늬 옷 만들기, 마술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또 부산에서는 우리말 되살리기 UCC 공모전과 사투리 노래자랑 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에서 축하행사와 학술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