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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3.5일간의 연차휴가를 마치고 청와대 업무에 복귀한다.
임 실장은 지난 9일부터 2박4일간 UAE와 레바논을 방문한 뒤 12일 귀국했다. 임 실장은 UAE 아크부대, 레바논 동명부대에 장병 격려차 방문했고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했다.
당초 청와대는 임 실장이 현지 군 장병 격려와 외교일정 수행을 위해 UAE와 레바논을 방문한다고 설명했지만 야권과 언론 등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비서실장이 14년만에 외국특사로 파견된 데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이미 지난달 같은 부대를 방문했던 정황 등의 이유 때문이다.
초기엔 임 실장의 '북한 인사 접촉설'이 제기됐으나 이후 한 언론에서 임 실장 출장이 이전 정권 비리와 연관이 있다고 보도하며 UAE 방문 배경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연관설이 급부상했다. UAE 바라카 지역엔 이명박정부 당시 한국전력이 수주한 한국형 원전이 건설되고 있다.
지난 18일엔 일부 언론에서 임 실장과 UAE 왕세제 간 면담에 원전 건설사업 총책임자가 참석한 사진이 공개돼 원전 관련 의혹에 무게가 더해졌다. 또 UAE행에 서동구 국가정보원 1차장이 동행했다는 사실도 보도됐다. 서 차장은 2008년 한전 해외자원개발 자문역을 지낸 이력이 있다.
청와대는 이처럼 의혹이 번지자 고위관계자를 통해 UAE 방문이 큰 틀에서의 파트너십 강화 목적일 뿐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후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이 중국 순방을 떠난 13일부터 18일 오전까지 근무한 뒤 18일 오후부터 21일까지 '연차 소진차' 휴가를 냈다.
여기다 지난 19일 UAE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21일 출국했는데 휴가를 낸 임 실장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정부와는 무관한 일정이며 UAE 왕세제 조카와 임 실장의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같이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 때문에 일각에선 임 실장이 각종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나 청와대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문 대통령 일정이 연기됐다고 임 실장이 춘추관을 찾아 관련 설명에 나서는 일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임 실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외부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이 기상 악화로 연기되며 청와대에 머물며 보고 등 내부 일정만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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