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식(왼쪽)과 이윤택. /사진=스타뉴스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 오동식씨가 성추문에 휩싸인 스승 이윤택씨를 고발하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오씨는 지난 19일 이씨가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에 관한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앞두고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사전연습을 했다고 폭로했다.

오씨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합니다"라며 이씨가 공개사과 기자회견을 하기까지의 경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오씨는 이씨가 기자회견을 앞두고 모의연습한 사실을 언급하며 "방금 전까지 사실이라고 말하던 선생님은 이제 내가 믿던 선생님이 아니었습니다. 괴물이었습니다"라고 표현했다.

오씨는 또 자신을 비롯한 극단 고위 관계자들이 성폭력 피해 사실과 당시 정황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씨는 글 말미에 "지금도 이윤택에게 전화가 오고 있으니까요. 나는 나의 스승 이윤택을 고발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살 길만을 찾고 있는 극단대표를 고발합니다"라며 분개했다.

앞서 이씨의 성추문은 지난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SNS를 통해 10년 전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이후 가해자가 이씨로 알려졌고 이승비와 김지현 등 배우들이 김수희 대표에 이어 과거 일을 폭로했다.


이에 지난 19일 이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다만 그는 성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