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판 경기도 연천 주택은 김 장관의 친동생이 산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토부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의 남편 백모 씨는 지난달 말 연천군 주택(85.95㎡)과 딸린 대지(873㎡)에 더해 인근 땅(도로) 153㎡의 지분 일부를 김 장관 친동생에게 1억4000만원에 팔았다.


연천군 땅의 경우 남편 백씨가 소유한 2483㎡ 중 집을 지은 땅 외 인접 1457㎡는 백씨가 계속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부지는 백씨가 2012년 3.3㎡당 23만9000원에 샀으며 인근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약 25만~30만원 선에 거래된다.

국토부 측은 김 장관이 그동안 주택을 서둘러 처분하려 했지만 군사분계선 인근에 위치한 탓에 잘 팔리지 않아 부득이 하게 동생에게 팔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다주택자의 투기수요가 집값 급등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다주택자 규제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거주지인 경기도 일산 아파트 외에 남편 소유의 연천 단독주택이 보유 사실이 알려지며 김 장관도 다주택자란 지적을 받았다.

이에 김 장관은 해당주택에 대해 남편이 농사와 저술을 위해 장만한 작업실인 데다 군사분계선과 인접해 투기적 성격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 등 2가구 공직자들이 집을 팔면서 집 매각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