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만 남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기자회견./사진=임한별 기자

바른미래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것과 관련, "양심수라도 된 줄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8일 오후 3시 ‘안 전 지사 성폭행 관련 기자회견’이 예정됐지만 안 전 지사가 기자회견 대신 문자메시지를 남기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검찰에 출석해 수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향해 바른미래당은 "양심수라도 된 줄 착각하지 말고 본인이 일개 잡범보다 못한 파렴치범이라는 사실을 얼른 깨닫기를 충고한다"고 지적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역시 출당시켰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꼬리 자른다고 회피할 일도 아니다"며 "이미 민주당 간부와 출마후보자들의 피해자 비방 발언으로 2차 피해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사과하고 들불처럼 일어나는 미투운동이 국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는 "안 전 지사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