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평균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이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끝난 첼시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마지노선(4위) 싸움을 펼치는 첼시와의 맞대결 선봉장으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손톱'이었다.


그만큼 신뢰가 컸다는 방증이다.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몰아칠 정도로 무르익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던 손흥민의 퍼포먼스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결정이었다.

전반 30분 첼시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끊임없이 공격을 몰아 부치던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동점골을 넣었다.


1-1로 맞이한 후반전에서 홀로 결승골과 쐐기골을 터뜨린 델레 알리가 승리의 견인차였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의 세번째의 골이 나오는 과정에서 문전 경합을 펼치며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이동하다 왼발로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공을 감아 찼는데 이것이 아쉽게 카바예로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이 장면 바로 1분 뒤 델레 알리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어 후반 20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박스 안까지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다. 골에 근접한 장면을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 장면의 연장선상에서 델레 알리의 추가골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떠돌던 공을 델레 알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시도해 자신의 2번째 골이자 팀의 3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알리는 이 득점으로 완벽한 주인공이 됐고 토트넘의 승리도 결정됐다.


이에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골맛을 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이상 토트넘)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