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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주열 총재 연임 이후 처음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은은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0일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89%가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낮아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1.0% ▲2월 1.4% ▲3월 1.3%를 기록해 한은의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2일 금통위 회의에서도 일부 금통위원들은 '낮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관심은 이주열 총재의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에 모여진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이주열 총재가 연임에 성공한 후 첫번째 이뤄진 데다 올초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 등 우려가 제기된다.
소수의견의 등장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면 '5월 인상'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금통위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의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뒤 한 달 후 한은은 금리를 인상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후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수정 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성장률을 3.0%, 물가상승률을 1.7%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0.7%까지 떨어졌던 2009년이나 금융위기 기저효과로 6.5% 기록한 2010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2% 후반에서 3% 초반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낮은 물가 흐름을 반영해 한은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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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