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최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매수자가 대부분 외부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매입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가격상승과 과열을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23일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부 거주자의 강남3구 아파트 매입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30% 이상으로 늘어났다. 서울 외 거주자의 강남3구 아파트 매입비중도 2017년 이후 늘어나 올 1~3월 23.8%로 확대됐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이후 더욱 심화됐다. 서울 외 거주자의 강남3구 아파트 매입비중은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8월 늘어나면서 올 2월 25.1%까지 확대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3구에서 특별히 고용시설 확장 등이 없는 가운데 외지수요 증가는 투자 목적의 매입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위례신도시 건설로 강남구와 서초구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외부인의 아파트 매매시장 진출은 실거주보다는 재건축 등의 투자목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강남 부동산시장 과열도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함 빅테이터랩장은 "강남3구 내 거주자 매입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외지수요 중심의 매수 분위기가 장기간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강남 매매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