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부동산시장에 대출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변동률이 0.04%에 그치며 상승폭이 더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01%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고 일반아파트도 0.05%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9월 3주(0.06%)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매매시장은 ▲중구 0.22% ▲성북 0.19% ▲용산 0.14% ▲관악 0.12% ▲강서 0.10% ▲동작 0.10% ▲구로 0.09% 뛰었다.

신도시는 ▲분당 0.02% ▲광교 0.02% 상승했고 일산은 0.07%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대부분 보합에 머무르며 조용한 가운데 ▲용인 0.03% ▲안양 0.03% ▲성남 0.03% 오른 반면 평택(-0.42%), 안산(-0.13%), 화성(-0.03%), 김포(-0.01%) 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초(-0.31%), 금천(-0.26%), 마포(-0.19%), 도봉(-0.15%), 양천(-0.12%)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32%), 판교(-0.11%), 일산(-0.03%), 평촌(-0.01%)이 내림세다.

경기·인천은 평택(-0.37%), 안산(-0.25%), 시흥(-0.05%), 안양(-0.05%), 의왕(-0.05%), 용인(-0.03%)이 떨어졌다.


부동산시장 규제 효과가 지표에 서서히 나타나며 매수 우위시장으로 변화되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일반아파트 상승률도 둔화됐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 ‘거래절벽’ 현상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다만 최근 아파트값이 조정국면을 보이자 강남권 지역에서 급매물을 찾는 매수문의가 눈에 띄기도 했다.

다만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7.32%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가운데 다음달 말 보유세 세제 개편안 발표까지 앞둬 실제 계약까지는 신중한 모습이다.

6·13지방선거와 국내 금리인상 압박 변수까지 남아 있어 당분간은 매수 관망세 속에서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는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장 쏠림현상’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신혼부부 아파트 특별분양 물량이 기존보다 두배 이상 늘고 청약자격과 소득수준도 완화돼 지난해 기존주택 시장을 주도한 30~40대 수요층들이 분양시장으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시장은 입주물량과 갭투자 전세 재계약 물량이 겹치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다시 전환되는 매물도 나오면서 전세 매물이 여유를 보이자 역전세난이 확산될 우려도 높아졌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9호(2018년 5월9~1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