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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규제는 상반기 아파트시장을 침체로 이끌었다. 집값이 떨어지고 다주택자는 팔지 말지를 고민하는 처지. 반면 오피스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하반기에는 공실률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장밋빛 희망에 부풀었다. 하반기 오피스시장 전망이 낙관적인 이유는 뭘까.
◆상반기 거래량 역대 최대… 하반기는?
올 상반기 기준 서울 오피스시장 거래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조사됐다. 종합 부동산서비스회사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의 2018년 하반기 서울 오피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오피스시장 거래규모는 4조8531억원이다.
이는 해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부동산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상품을 통한 오피스 매수세가 두드러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피스 평당 거래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와도 부합한다.
일례로 지난 2월 거래된 더케이트윈타워의 경우 프라임오피스 역대 최고가격인 평당 2810만원을 기록해 무려 7132억원에 거래됐다. 더케이트윈타워가 입지한 도심권역 다른 대형 오피스 역시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돼 거래시장 활황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거래시장 활황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연간기준 사상 최초로 10조원 대 시장도 기대된다.
유명한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 리서치파트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센트로폴리스, 삼성물산서초타워, HP빌딩 등 대형 프로젝트들의 거래가 다수 예정됐다”며 “이를 반영한 하반기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상반기보다 증가한 5조2611억원에서 6조2025억원이 예상돼 연간 10조원 돌파는 무난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유 파트장은 “지난해부터 상승세에 있는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며 “이에 따른 거래 무산 가능성도 있어 일부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오피스 임대시장 공실률은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한 10.1% 수준이 전망된다. 이는 하반기 신규 오피스 공급 감소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신규 오피스 공급은 상반기 대비 5.9% 감소한 20개동 약 42만㎡가 예정됐다. 공급이 예정된 오피스는 주로 도심권역과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계획돼 해당 권역에 지엽적인 공급 상승 영향만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기적으로는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또 최근 오피스 임차시장에서 큰 손으로 등장한 위워크 등 공유오피스 증가 영향도 공실률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유오피스는 건물의 한층 혹은 전체를 여럿이 나눠 쓸 수 있도록 공간을 구분 짓는 점에서 한 가구에 2인이 거주하는 주택시장의 ‘셰어하우스’와 유사하다.
다만 주택시장과 달리 임대 기간을 필요한 시간만큼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기업 테스크포스(TF)팀이나 자본력이 부족한 1인 혹은 소규모 창업자에게 안성맞춤 공간으로 통한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지상에서도 주목한다.
지난해 10월 기준 강남권역에만 11만122m²(53개 지점)의 공유오피스가 있으며 종로·여의도·기타 지역까지 포함하면 47개의 공유오피스가 들어섰다.
공유오피스는 풍부한 수요만큼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골고루 배치돼있다 보니 하반기 공실률 하락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빈기 서울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상반기 공실률(10.3%)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0.1%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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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