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도 일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는 연금은 5만원 늘었지만 생활비 압박에 취업길에 나서는 고령층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층(55~79세) 중 장래에 일하기 원하는 비율은 64.1%(861만3000명)로 전년 동월대비 1.5%포인트 늘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자의 취업이 크게 늘었다. 55~59세 중에서 근로 희망자 비중은 지난해 41.3%에서 올해 40.4%로 0.9%포인트 줄어든 반면 70~79세는 14.9%에서 15.6%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일자리를 찾아 나선 고령자 비중도 늘었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6.9%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등 공공 취업알선기관을 통한 구직활동은 30.3%로 지난해 27.8%에 비해 2.5%포인트 더 늘었다.


반면 사업체를 직접 찾아 일자리를 구하는 비중은 9.1%에서 8.4%로 0.7%포인트 줄었다. 친구나 친지에게 부탁해 일자리를 찾는 비중도 40.5%에서 40.4%로 소폭 줄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 비율은 17.0%(229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사업주 제공훈련 역시 74.2%에서 1.8%포인트 늘어난 76.4%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고령층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으로 지난 1년간 취업을 해본 구직자도 증가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취업 경험자 비율은 63.9%(8584명)로 지난해 같은기간(61.9%, 8006명)에 비해 2.0%포인트(578명) 증가했다.
 
이처럼 고령층의 근로의지가 강해진 데는 고령층의 생활이 어려워졌음을 의미한다.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근로에 나선다고 응답한 비중은 59.0%로 지난해(58.3%)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일하는 즐거움’이라 밝힌 비율은 33.9%로 1년 전(34.4%)보다 0.5%포인트 줄었다. 

55~79세 인구 중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6%(612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60~79세로 좁히면 64.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수령액을 기준으로 보면 10~25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이 42.9%로 가장 높았고 25~50만원 미만이 27.6%로 뒤를 이었다. 150만원 이상 수령자 비중은 9.7%로 나타났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7만원으로 전년 대비 5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