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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규제로 집값과열이 가라앉는 듯했으니 서울과 지방 양극화가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이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6.6% 오른 반면 지방은 1.7% 내렸다. 5대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는 3.18% 하락했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중위가격은 8·2대책 1년 후 2억3743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집값은 약 1억2000만원 상승했다. 대책 발표 전인 2016년 8월∼2017년 7월에는 강남4구 중위가격 4100만원, 서울 전체 2100만원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1년 새 아파트값이 5억원 넘게 오른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19㎡는 지난 1년 동안 5억원가량 뛴 2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동 반포자이도 1년 새 4억∼5억원 올라 85㎡가 최근 2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전북 군산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1년 사이 360만원 떨어져 1억원 미만에 거래된다. 울산과 경남 거제는 지역경제가 침체돼 아파트 중위가격도 각각 802만원, 1900만원 하락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맞춤형정책이 아닌 모든 지역에 일률적 규제를 적용해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해졌다"며 "지방 미분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역 맞춤형정책을 고민하는 중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아파트값 전망과 지역 맞춤형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